
<사진제공 해사 김찬미 하사 촬영>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 김옥희 교수의<사진> 논문이 화학 분야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사 화학교수로 재직하는 김옥희 중령은 수소연료 전지의 핵심부품인 전극소재 및 막-전극접합체 연구에 관한 논문의 공동 제1저자(총4명, 교신저자 강원대 조용훈 교수/서울대 성영은 교수)로 참여해 과학기술분야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Chemical Reviews」(’21년 12월 둘째호)에 게재,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 ‘Chemical Reviews’ : 화학 분야 연구 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해 미국 화학회가 발간하는 화학분야 논문인용지수(60.622) 세계 1위의 학술지로 관련 연구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의 백금 기반 촉매의 반전지와 단전지에서의 전기화학적 성능 차이 고(Differences in the Electrochemical Performance of Pt-
Based Catalysts Used for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s in Liquid Half-and Full Cells)”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약 460편의 기존연구논문과 저서들을 분석하고 정리ㆍ고찰한 총설 논문이다. 66쪽에 달하는 해당 논문은 최초 제안서 작성부터 게재 확정까지 3년여에 걸쳐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촉매와 전극구조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고찰했다.
△ 총설 논문 : 특정한 주제나 전문 분야에 관련된 연구를 집대성하여 요약, 재해설, 비평하는 형태로 주목할만한 연구결과와 최신 연구동향 파악,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여 후속연구의 기반이 됨.
특히, 이번 연구는 원천기술에 가까운 것으로, 향후 군사분야는 물론 산업 전반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실제 해군 손원일급 잠수함에는 이러한 연료전지 기술이 이미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무인항공기·수중추진체 동력원, 전투원의 휴대용 전원에도 적용할 수 있다.
논문 공동 제1저자 해사 김옥희 교수(중령)은 “해당 논문을 통해 실험실에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백금촉매의 성능이 산업계에서 완전히 발현되지 못하는 원인을 밝히고, 미래 소재개발의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라며 “교수로서 후배 사관생도 교육은 물론, 연구자로서 전공 분야의 학문적인 성과를 통해 해군과 국방력 발전에 기여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13년과 2015년에도 「네이처(Nature)」 자매지에 연료전지 촉매 관련논문을 게재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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